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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14가 안드로이드에서 가져온 핵심 기능 9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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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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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iOS14

얼마 전 WWDC 2020을 통해 iOS14가 발표됐다. 수많은 유저들이 기다려온 업데이트였다. 또한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같은 업데이트 발표였다. 그동안 iOS는 폐쇄성의 대표주자였고, 편의성보단 불편함이 먼저 다가오는 운영체제였다. 그래서 이번 iOS14로의 변화가 너무나 반갑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iOS14에서 새로 만나게 될 핵심 기능 중 애플이 구글 안드로이드에서 가져온 기능 9가지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겠다.

애플이 구글 안드로이드에서 가져온 기능 9가지

1. 홈 화면 위젯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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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단순함을 거의 지상목표로 삼은 기업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홈 화면 역시 아이콘과 독만 덩그러니 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홈 화면에 위젯의 추가가 가능해졌다. 드디어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홈 화면에 메모와 음악 위젯을 띄워놓았던 것을 부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게다가 이번 업데이트로 서드 파티 앱들의 제작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홈 화면 위젯이라는 전혀 다른 분야가 iOS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니, 기존 안드로이드 제작자들도 이번 발표를 통해 iOS 진출을 노려볼만해졌다.

2. 앱 목록 보기(the App Library)

드디어 iOS에서도 설치한 모든 앱을 모아서 보는 것이 가능해졌다. 기존 안드로이드의 앱 서랍을 생각하면 된다. 홈 화면에는 내가 노출시키고 싶은 앱만 모아놓고, 나머지 앱은 보이지 않게 하는 기능이다. 애플은 앱 목록을 카테고리별로 자동 정렬해 사용자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3. 서드 파티 이메일 앱과 브라우저를 기본 앱으로 설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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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사용자들은 좋든 싫든 네이티브 메일 앱과 사파리를 기본으로 사용해야만 했다. 시스템상에서 두 앱을 기본으로 지정해 놓았고 이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이메일과 브라우저의 기본 앱을 사용자가 원하는 앱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애플이 다른 네이티브 앱들도 서드파티 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지는 지켜봐야 하겠다.

4. 음성 명령 창과 전화를 팝업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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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서 처음으로 화면 나누어 보기가 등장했다. 아이패드에서는 화면 분할을 통해 멀티태스킹이 가능했지만, 아이폰에서는 불가능했다. 이제 음성 명령과 전화의 경우는 팝업을 통해 별도의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해당 창은 배너 알림처럼 화면 상단에 나타나게 된다. 해당 기능이 업데이트되면 스마트폰 작업 중 전화로 인해 화면이 자동으로 전환되는 불편함을 더이상 겪지 않아도 된다.

5. 앱 슬라이스(App S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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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슬라이스 기능은 앱 기능 중 일부분을 말 그대로 슬라이스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따라서 앱 전체를 설치할 필요 없이 내가 필요한 기능만 사용할 수 있다.

6.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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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단연 구글 번역이다. 많이 봐줘서 네이버 파파고 정도?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iOS14에서 애플은 여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애플 네이티브 앱인 Translate App으로 텍스트와 음성을 실시간으로 번역할 수 있게 되었다.

7. 플로팅 영상 기능(Picture-in-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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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이폰에서도 멀티태스킹이 된다! 페이스타임 중이거나 동영상을 시청 중일 때 한쪽에 플로팅 화면을 둔 상태로 작업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유저들이 아이폰 유저를 대차게 깠던 기능 중 하나인데, 드디어 공식적으로 지원된다.

8. 암호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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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에서 제공하던 암호 안정성 경고 기능을 이제 사파리에서도 제공한다. 한국 유저들에게는 크게 다가오지 않을 기능일 수 있지만, 어쨌든 개인정보 보호와 해킹 안정성을 강조하는 애플에게 하나의 무기가 더 생긴 셈이다.

결론

이외에도 소소한 기능들이 많이 업데이트되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정말 아이폰 쓸 맛 나는 업데이트이고, 다들 정식 출시를 손꼽아 기다릴 만하다. 다만 성능 이슈와 함께 최근 불거지고 있는 버그 이슈가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는 조금 지켜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