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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 사야하나... 계속되는 3040세대 패닉 바잉(Panic bu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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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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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바잉이란?

GIrl covering her face

패닉 바잉(Panic Buying)은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증후군과 깊은 연관이 있는 현상입니다. 지금 당장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없다는 공포감에서 닥치는대로 사들이는 것을 패닉 바잉이라고 하는데요. 부동산의 경우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지던 매수세가 6. 17 대책 이후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보통 실거래 연령대는 경제력을 갖춘 40~50대가 가장 많은데, 최근에는 실제로 실거래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30.7%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40대 27%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세대에서 부동산 구입을 하기 위해서는 대출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30대의 대출 증가액은 약 2년동안 100조원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어 부동산 광풍이 한번 더 부는게 아니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3040 패닉바잉 원인

rising graph

패닉바잉이 일어나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지금 아니면 영영 내 집 못산다"라는 심리 때문입니다. 구축 아파트의 신고가가 매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소위 "엘리트"는 20억을 넘는 가격을 지니고 있죠. 정부에서는 재건축은 막고, 신규공급은 줄이고 있으니 서울 아파트 가격은 앞으로 더욱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가속화하는게 바로 3기 신도시입니다. 겉으로는 수도권 신축 아파트 물량을 대거 공급해 서울 아파트 가격 안정화를 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미비한 교통편과 편의시설은 둘째치고 점점 서울 중심지로부터 멀어지는 신도시 위치들은 사실상 서울 프리미엄을 더욱 가속화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잡초를 제거하려면 뿌리를 뽑아야 하는데 가지치기만 열심히 하고 있으니 부동산 가격이 잡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너도나도 레버리지를 끝까지 모아 어떻게든 서울 아파트를 구매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오래 전부터 우리 국민들의 염원은 "내 집 갖기"였습니다. 그러나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2030세대는 앞으로 서울에 내 집 갖기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 오르기 전에 지금 사놓아야 한다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지는 것이 아닐까요?

지금 집 사야하나

최근에는 아파트 뿐만 아니라 빌라, 오피스텔도 매수세로 접어들면서 매물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전월세로 버티던 분들도 진지하게 내집마련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도 많구요. 다만 대출 제한도 더욱 늘어나고, 세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도 늘어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무주택자들이 많아 앞으로 정부 정책 결정에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셔야 하겠습니다.

Kuala Lumpur at dawn